삼성그룹, 인천 송도 바이오사업 본격 시동

입력 2011-05-24 16:10
27일, 송도서 ‘삼성바이오로직스 플랜트 기공식’ 개최

[쿠키 건강]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들어서는 삼성그룹의 바이오제약 생산플랜트와 연구시설 건립이 본격화된다.

인천시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플랜트 기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기공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최중경 지식경제부 중관,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인천시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내 바이오제약 생산플랜트 및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송도지구 5공구 내 27만4000㎡ 부지에 들어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플랜트는 총 2조1000억원이 투입되며, 위탁생산사업(CMO)과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R&D센터와 제조공장이 들어선다.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단계 사업에 총 3300억원을 투입해 3만 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생산 제1플랜트 건설을 2012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제1플랜트 완공 후에는 세계적인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생산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2013년 상반기부터 바이오 의약품 위탁 생산 및 바이오시밀러 제품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 3단계 사업인 바이오플랜트 2차 증설과 임상전용 플랜트 신설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바이오신약 개발·생산·판매를 담당하는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본금 3000억원 규모로, 삼성전자(40%), 삼성에버랜드(40%), 삼성물산(10%), 미국 퀸타일즈(10%) 등이 지분을 투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