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임신 6~12주인 임신 1기와 12~20주인 임신 2기 사이에 체중이 증가하면 임신 2기에 임신성당뇨병의 발병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 카이저퍼머넌트연구소 사만다 에흐릴리츠(Samantha Ehrlich) 박사는 2만235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0여 년간 진행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발표했다.
박사는 이들을 대상으로 임신했을 때 BMI 3.0이나 2.0~2.9이상 증가한 그룹, 1.0~1.9 증가그룹, 1.0~2.0이나 2.0이상 감소한 그룹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BMI가 2.0~2.9이상 증가한 여성은 BMI의 변화가 없는 그룹에 비해 임신성당뇨위험이 2배 이상 높았으며, BMI가 3.0이상 증가한 여성은 발병위험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임신 1기와 2기에 체중이 감소한 그룹에서는 임신 2기 임신성당뇨위험이 약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임신 1기에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여성이 체중감량시 임신성당뇨위험은 더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에흐릴리츠 박사는 “연구결과 임신 전 과체중이나 비만은 임신성당뇨병의 위험인자인 만큼 임신 중의 체중관리가 임신성당뇨 예방의 지름길이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임신 초기 체중증가 임신성당뇨병 위험 3배
입력 2011-05-24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