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CT로 조기사망 예방

입력 2011-05-24 14:12
[쿠키 건강] 당뇨환자의 CT 촬영 결과 관상동맥칼슘(CAC) 점수가 높을수록 조기사망할 위험이 높다고 Wake Forest Baptist 당뇨병연구센터 도날드 보덴(Donald W. Bowden) 교수가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교수는 34~86세의 당뇨병환자 1051명을 대상으로 CT 촬영 후 CAC 점수별로 0–9, 10–99, 100–299, 300–999, 1000 이상의 5그룹으로 나누고 7.4년 간 추적조사했다.

조사결과, 대상자 중 178명이 사망한 가운데 CAC 점수가 0-9그룹을 기준으로 봤을 때 10-99 그룹은 1.40%, 100-299 그룹은 2.87%, 300-999 그룹은 3.04%, 1000 이상 그룹은 6.71%로 CAC 점수가 높을수록 사망률 또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CAC 점수가 0-9 그룹은 연간 사망률이 0.9%로 조기사망 위험도가 가장 낮았으며, 1000 이상인 그룹은 연간 사망률이 2.7%로 CAC의 레벨이 증가할수록 사망률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보덴 교수는 “연구결과 CAC 점수는 당뇨환자에게 있어서 독립된 예측인자다”며 “당뇨환자에게 CT 촬영 외의 CAC 점수를 알 수 있는 적합한 검사를 찾기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