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도 기능성?” CLA 함유 ‘날씬포크’ 100억 돌파

입력 2011-05-24 10:31
[쿠키 건강] 돈육 ‘선진포크’를 생산하는 축산전문기업 선진은 지난 2009년 출시한 CLA가 함유된 기능성돈육 ‘날씬포크’가 2년 만에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판매량은 67만kg으로 1인분 200g 기준으로 335만인분이 넘는 양이다.

선진에 따르면 날씬포크는 체지방 감소효과가 있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CLA(Conjugated Linoleic Acid:공액리놀레산)가 첨가된 사료를 먹은 돼지로만 만들었으며 날씬포크의 CLA 축적비율은 약 1.3%로 일반 돼지고기의 0.06%보다 21배 이상 높다. 또한 0.43%인 소고기보다 3배, 0.09%인 닭고기보다 14배 높다.

이처럼 돼지의 체내에 자연합성된 CLA 덕분에 일반 돼지고기보다 지방축적이 약 33% 억제되는 날씬포크는 비만을 우려해 돼지고기를 200g(1인분)만 먹던 사람이라도 300g(1.5인분)까지 먹을 수 있게 해준다.

2009년 5월 출시와 동시에 ‘살 안 찌는 돼지고기’로 화제를 모았던 날씬포크는 처음에는 분당 AK플라자 1개점을 통해 유통됐으나 소비자의 반응이 뜨거워지면서 현재는 이마트 15개점(속초점, 만촌점, 센텀시티점, 양재점, 영등포점, 왕십리점, 월계점, 서수원점, 학성점, 동인천점, 광주점, 전주점, 둔산점, 천안점, 진접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날씬포크 가격은 24일 현재 100g 기준 삼겹살 2,920원, 목심 2,450원, 안심 1,420원, 항정살 2,880원, 뒷다리 990원, 앞다리 1,940원이다.

선진 이범권 대표는 “지금은 맛과 품질은 기본이고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돈육이 각광받는 시기”라며 “날씬포크 성공을 기반으로 앞으로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제품을 연구개발해 수입산 돼지고기의 저가공세에 품질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