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대전지역암센터, 말기암환자 체계적 관리 나서

입력 2011-05-23 17:05
[쿠키 뉴스] 대전시가 가정내에서 생활하는 말기암환자의 전문적이고 체계적 관리에 적극 나선다.

이와 관련 대전시는 23일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와 ‘가정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센터의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가정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는 경제적·정신적 이유로 전문기관에 입원하지 못하는 말기암환자들과 환자 가족들의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사와 호스피스 전문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팀이 말기암환자 가정을 정기 방문해 통증관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키로 합의했다.

가정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수액요법, 욕창, 결장루 등 암환자 관리와 심리상담, 영적상담, 발마사지 등이다. 또한 임종을 앞둔 환자 가정의 좋은 죽음(well-dying) 돌봄과 사별가족 돌봄 등 사후관리도 제공된다.

말기암환자 등록 관리를 희망하는 본인이나 가족이 대전시 가정호스피스센터(042-280-8540)로 신청하면 된다. 기초수급자나 차상위 대상자는 전액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