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헬스케어, 지경부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

입력 2011-05-23 10:33
[쿠키 건강] 코스닥 상장기업인 의료영상정보솔루션 업체 인피니트헬스케어(대표 이선주)가 국내 최초 동물병원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구축과 지식경제부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대상 기업 선정 등으로 국내외에서 의료영상분야 사업 강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은 지난 20일자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서울대수의과대학 동물병원 PACS 구축 완료로 새로운 성장을 시도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삼성증권 김보영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국내 동물병원 수는 3000개 이상에 육박하지만, 여전히 엑스레이(X-ray) 촬영 필름으로 진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PACS 도입을 통해 영상판독 대기시간 단축, 재촬영 축소 등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수요는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김 연구원은 국내 1위의 의료영상정보솔루션 업체인 인피니트헬스케어가 동물병원용 PACS 구축으로 신규 성장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보영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1분기 보다 8% 감소한 111억원을 기록하고, 내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했지만,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수출증가 원인은 미국 Amerinet 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 단체, 독일 마리아힐프(Maria Hilf) 병원, 말레이시아테말로(Temerloh) 정부종합병원과의 계약체결이 뒷받침 된 것으로, 지난 1분기부터 중동 및 브라질법인영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출 판매는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와 함께 인피니트헬스케어는 23일 지식경제부가 오는 2020년까지 잠재력을 가진 300개의 세계적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사업인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총 148개의 기업이 신청해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최종 30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인피니트헬스케어는 KOTRA,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수출입은행, 산업기술연구회 등 12개 지원기관 협의체를 통해 기술개발, 해외진출, 금융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향후 5년간 최대 100억원의 연구개발(R&D)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맞춤형 마케팅 로드맵 수립과 해외마케팅 지원, 출연연 전문이력 파견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 동물병원 PACS 구축 완료와 지경부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대상기업 선정 소식에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주가는 23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일 보다 6.25% 상승한 8330원을 기록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