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미국 다국적 식품 전문 기업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는 요플레(Yoplait)의 지배지분 51%와 요플레 브랜드 소유사의 지분 50%를 약 8억1000만 유로(한화 약 1조 2574억원)에 인수한다는 내용으로 사모펀드사인 PAI 파트너스와 프랑스 최대 낙농조합인 소디알(Sodiaal)과의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요플레는 세계 2위의 요거트 브랜드로서, 요거트 품목의 총 매출액이 약 65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제너럴 밀스의 요플레 지분 인수는 현재 관련 당국의 승인만을 남겨놓은 상태이며, 제너럴 밀스는 회계연도 2012년(2011년 5월 30일 시작) 1분기 내에 거래가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너럴 밀스와 요플레는 본 거래를 체결하는 시점에서 현재 미국 요플레 판권과 관련돼 있는 중재 조정건을 공식적으로 취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너럴 밀스는 요플레 미국 판권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또한, 소디알은 요플레와 소유사의 남은 지분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요플레는 제너럴 밀스와 소디알의 대표로 이루어진 감사회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제너럴 밀스 인터내셔널 총괄 부회장이며 최고운영책임자인 크리스 오리어리가 제너럴 밀스 측 경영 감독을 담당한다.
한편, 제너럴 밀스는 세계 최대 식품 업체 중 하나로, 100개 이상의 브랜드를 100개가 넘는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로는 치리오스, 하겐다즈, 필스버리, 네이처 밸리, 그린 자이언트 등이 있다.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너럴 밀스는 2010년 순매출 160억불을 달성했으며, 이 중 12억불은 합작투자에 의한 비례지분이다.
국내에는 1999년 4월 필스버리 코리아로 첫 진출한 이후, 2001년 제너럴 밀스와의 본사 합병을 통해 2002년 제너럴 밀스 코리아로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1년 수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 국내 론칭을 시작으로, 스위트 콘의 대표 브랜드인 그린 자이언트를 선보였으며, 지난 2010년 그래놀라 바 브랜드 네이처 밸리를 론칭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제너럴 밀스, 요플레 지분 인수 최종 합의
입력 2011-05-23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