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유방암환자 삶의 높여

입력 2011-05-21 12:29
[쿠키 건강] 요가가 방사선 요법을 받는 유방암 환자의 스트레스호르몬농도를 조절하여 삶의 질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텍사스대학 로렌조 코헨(Lorenzo Cohen) 교수가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방사선 요법을 받는 평균 52세의 0-3기의 유방암 여성 163명을 대상으로 요가, 간단한 스트레칭, 어떤 훈련도 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눈 후, 요가와 스트레칭 그룹은 방사선치료 후 6주에 걸쳐 일주일에 3일, 하루 1시간씩 각각 요가와 스트레칭에 참여하게 했다.

요가와 스트레칭을 하는 그룹을 대상으로 삶의 질과 피곤감, 우울증 등을 조사하는 한편, 치료가 완료 후 타액샘플을 채취하고 심전도 검사를 실시했다.

검토결과, 방사선 치료를 완료한 후 요가그룹과 스트레칭 그룹에서 피로감의 감소가 나타났으며, 요가그룹에서는 스트레스호르몬인 코르티솔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요가가 스트레스호르몬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코헨 교수는 “방사선치료를 완료한 유방암 환자에게 스트레스는 치명적이다"며 "유방암 환자에게 요가는 신체기능이나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