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신부를 위한 몸매와 피부 관리법

입력 2011-05-19 11:06
[쿠키 건강] 바야흐로 결혼의 달 5월이다. 5월의 신부라는 말처럼 5월은 결혼하는 신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달이다. 설레는 맘으로 결혼 준비에 돌입한 예비 신부들은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에서 세상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신부가 되기를 원한다. 요즘같이 만혼이 대세인 때에는 결혼식장에서 한 살이라도 어려보이는 동안 관리에도 특히 신경쓴다. 연세에스병원(구 연세SK병원) 피부클리닉 최세희 원장의 도움말로 예비 신부들이 집에서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과일로 웨딩드레스처럼 눈부신 피부 만들기

새하얀 웨딩드레스만큼 잡티 없이 화사한 피부를 가꾸는 것이 예비 신부들의 필수 조건이다. 생기 있고 화사한 피부를 원한다면 감자와 오이를 활용한 천연팩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감자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멜라닌 색소의 발생을 억제해 미백에 좋다. 오이는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은 물로 수분 공급 효과까지 뛰어나다. 감자와 오이를 곱게 간 뒤 밀가루를 섞어 바르기 쉬운 농도로 조절하면 된다.

심한 지성 피부가 고민인 예비 신부는 곱게 간 토마토에 우유, 꿀, 밀가루를 섞은 토마토팩이 좋다. 토마토에 함유된 토마틴 등의 성분이 피지를 조절하고 염증을 예방해 트러블 없는 깨끗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 반대로 건조한 피부가 고민이라면 으깬 바나나에 달걀 노른자, 밀가루를 섞은 바나나팩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바나나에 풍부한 비타민 E와 미네랄 성분이 피부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고 노화를 방지해 더욱 윤기 나는 피부로 가꿔준다.

팩을 하기 전에 깨끗한 면 거즈를 덮고 시간은 10분~15분을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각질이 쌓여있다면 팩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으므로, 1주일에 1~2회 자극적이지 않은 스크럽 제품 등을 이용해 각질 제거를 하는 것이 좋다. 또 피부 세포의 재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잠자기 전에 팩을 하면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숨은 1인치’ 찾기

예비 신부에게 필요한 것은 피부 관리만이 아니다. 애써 고른 나만의 웨딩드레스에 걸맞는 드레스라인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 특히 올해는 커다란 장식이나 과장된 치마폭 대신 간결한 선이 특징인 드레스가 유행이라고 하니 군살 없이 매끄러운 팔과 등, 허리라인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드레스라인을 만들기 위해 결혼 전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낳는다. 집에서 틈틈이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허리의 군살이 고민이라면 바닥에 엎드려 누운 뒤, 시선을 정면으로 향한 채 상체를 15도 각도로 천천히 들어올린다. 이 상태를 10초간 유지하다가 다시 천천히 내리는 동작을 한 세트에 5회 정도 반복한다. 몸을 들어올릴 때는 숨을 들이쉬고 내릴 뛰는 숨을 내쉬며 속도를 조절하되,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아야 다치지 않는다. 무겁지 않은 덤벨을 양 손에 하나씩 들고, 좌우로 어깨 높이만큼 천천히 올렸다가 다시 천천히 내려주는 동작은 팔의 군살을 빼는 데 효과적이다. 일하는 중이라고 해도 의자에만 앉아있지 말고, 틈틈이 일어나 팔과 다리를 곧게 뻗는 스트레칭 동작을 해주는 것이 좋다. 혈액 순환을 도와 근육이 뭉치는 것을 막고, 팔과 다리의 부기를 빼주는 효과가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