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환자 진료하는 외국인 한의사,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

[쿠키 건강] 국내에서 직접 환자를 진료하는 외국인 한의사들이 국내 의료관광 발전을 위한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에 위촉됐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18일 외국인 한의사인 고바야시 미찌이 원장(아젤리아한의원, 일본)과 라이문트 로이어 원장(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장, 오스트리아)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에 위촉한다고 밝혔다.

관광공사 측은 “한방 의료관광의 본격적인 해외 홍보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에서 한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직접 현장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2명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며 “현재 관광공사가 해외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한방 알리기’사업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관광공사는 공사가 추진하는 의료관광 사업을 한국 전통문화와 정서를 체험할 수 있는 한방으로 확대하고, 양·한방 협진으로까지 발전시켜 한국에서만 경험 할 수 있는 ‘Korea Only’ 의료관광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고바야시 미찌이 원장은 1984년 국내에서 한의사 면허 취득 후, 한국, 미국 등지에서 한의원을 개원해 운영한 경험이 있다. 고바야시 원장은 특히 일본 간호사 면허 소지자(1970년 취득)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의예과를 수료(1975년)하기도 했다.

라이문트 로이어 원장은 1999년 한의사 면허 취득 후 현재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장으로 재직중이며, 대한한의사협의회 국제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