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임신 중에 비타민A나 베타카로틴을 보충해도 임신부나 영아의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는 얻을 수 없다고 볼티모어 존홉킨스대학 케이스 웨스트(Keith P. West) 교수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2001~2007년 북부 방글라데시 지역의 13~45세의 임신 여성 12만5257명을 위약, 비타민A, 베타카로틴 그룹으로 나누고 각각 7000마이크로그램과 42mg을 투여, 효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임신부 사망은 위약군 41명, 비타민A군 47명, 베타카로틴군 50명으로 총 138명이 사망했으며, 사산은 각각 703명, 665명, 766명이었다. 영아 사망은 951명, 904명, 979명으로 나타나 위약군과 비타민A 및 베타카로틴 보충군의 사망률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웨스트 교수는 “연구결과 비타민A나 베타카로틴의 보충이 임신부나 영아사망을 예방하지는 못하지만 임신성 야맹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비타민A, 임신부·영아 사망 예방효과 없어
입력 2011-05-18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