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던킨도너츠는 최근 MBC 휴먼다큐 ’사랑’ <엄마의 고백>편에 출연해 화재를 일으켰던 ‘미혼모’ 가은이 엄마, 정소향(21세)씨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해 듣고 파트타이머로 일하고 있던 그녀를 정식사원으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던킨도너츠 임직원들은 지난 14일(토) 정소향씨가 근무하고 있는 매장에 방문해 정식사원 채용에 필요한 입사지원서 등 필요 서류를 전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동두천에 위치한 ‘경기도 천사의 집’을 직접 찾아가 소향씨와 함께 기거하고 있는 14명의 미혼모들에게도 기저귀, 분유 등 육아용품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던킨 브루미즈 가방 등을 제공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던킨도너츠는 정소향씨 정직원 채용을 계기로 미혼모NGO와 협력을 통한 미혼모 고용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기업들의 미혼모 채용 지원이 미비한 상황 속에서 던킨도너츠는 정소향씨의 사연을 계기로 정책 마련을 통해 미혼모 일자리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며 “미혼모들이 편견 없이 일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일자리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꿈을 지원하는 던킨도너츠, 미혼모 고용 지원
입력 2011-05-17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