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부족하면 비뇨기질환 유발

입력 2011-05-16 17:49
[쿠키 건강] 수면부족이 요실금이나 야뇨증 등의 배뇨장애를 유발한다고 미국 메사추세츠 뉴잉글랜드연구소 안드레 아라우조(Andre Araujo) 박사가 미국비뇨기학회에 발표했다.

박사는 남성 1610명과 여성 2535명을 대상으로 5년 동안 수면의 질과 배뇨장애 등을 조사한 결과, 수면이 적당한 여성에 비해 부족한 여성은 하부요로증상이 1.5배, 요실금 및 야뇨증 위험이 2배 이상 높았으며, 남성은 하루요로증상이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면부족 여성그룹은 하부요로증상 위험이 17.2%로 정상수면그룹의 10.4%보다 높았으며, 요실금은 13% vs 7.1%, 야뇨증은 25.1% vs 13.5%로 각각 높게 나타났으며, 수면부족 남성그룹은 정상그룹보다 하부요로증상 위험이 12.5%로 7.1%에 비해 높았다.

또한, 수면의 질이 안 좋을 때도 하부요로증상 위험은 11.5%로 수면의 질이 좋은 그룹의 6.4%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라우조 박사는 수면장애에 있어서 요실금이나 야뇨증은 여성에게만 연관이 있었으며, 남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