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생화학분자생물학회(회장 이용성,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는 ‘제7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묵인희 교수(사진)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1년도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열리며, 시상식 이후 묵인회 교수의 기념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 2005년 제정된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은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선정하고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 김형태)이 후원하는 상이다. 이 상은 생명공학 분야에서 여성과학자의 역할 중요성 부각과 우수 여성과학자 지원 토래 마련을 위해 제정됐으며, 상패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7회 수상자인 묵인희 교수는 지속적인 알츠하이머병 발병기전 규명에 관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신경과학 분야에 대한 기초연구에서부터 실용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구활동을 해온 것으로 평가 받는다.
묵 교수는 지난 2006년 이 같은 치매 원인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조절에 ERK1/2 단백질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 기작과 생리학적 기능을 규명해 그 연구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베타아밀로이드를 뇌 안으로 전달하는 수송 단백질인 RAGE와 알츠하이머병 발병기전과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RAGE 조절인자(modulator)를 스크리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기술 이전해 산업화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묵인희 교수는 국제학회에서 다수의 학술 연구성과도 발표했다. 또한, 현재 국제 알츠하이머병 전문학술지인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의 시니어 에디터로, 국제 임상 및 실험 의학저널(IJCEM,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and Experimental Medicine)의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서울의대 묵인희 교수 선정
입력 2011-05-16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