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日 소비시장 공략…3000억 매출 목표

입력 2011-05-16 11:18
日 중견 식품기업 에바라社 와 JV설립 계약

[쿠키 건강] CJ제일제당은 16일 액상조미료 부문에서 경쟁력 있는 일본 중견 식품기업‘에바라’社 와 JV설립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규 설립되는 JV의 명칭은 ‘Ebara CJ Fresh Foods Inc’(이하 에바라 CJ)로 정해졌고, 7월‘비빔밥’,’잡채’등 한식메뉴를 시작으로 9월부터는‘에바라 CJ’브랜드의 김치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초기설립비용은 한화기준 약 70억 원 규모로 투자 지분비율은 양사가 50%로 동일하다.

CJ제일제당의 김동준 식품글로벌부문장(부사장)은“일본 메인스트림 시장 공략을 위한 중요한 현지 사업 거점을 마련하게 하게 된 것”으로 의미를 정리하면서“현재는 한국 생산라인과 일본현지OEM 생산제품 위주로 사업이 시작되지만, 한식 메뉴 전반의 사업 성과에 따라 현지 생산공장 건설 등을 통한 추가적인 투자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V조인식에서 에바라社 의 쿠로누마 시게오 영업본부장은”최근 일본 내에서도 김치를 중심으로 한식카테고리가 상당한 규모의 산업부문으로 성장하고 있다”며“한국 최대의 식품기업 CJ제일제당과의 협력관계는 일본에서 한식카테고리 시장을 공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사업제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CJ제일제당‘일본공략’에는‘현지인’들에게 통할 만한 ‘전략상품’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2015년까지 일본시장에서 30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