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동산병원, 다문화가정 의료지원 강화

입력 2011-05-15 11:57
[쿠키 건강] 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원장 손은익)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4일 경주시내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문화가족 초청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83가구 195명의 다문화가정과 트란 트롱 토안 베트남대사 부부, 최양식 경주시장, 손광익 롯데시네마 대표, 배영상 한-베트남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병원 측은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다문화가정 이주민들의 한국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경주동산병원은 다문화가족을 위해 소아과, 산부인과, 뇌졸중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또한 영화 ‘롤링스타즈’와 ‘위험한 상견례’ 상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마술놀이, 풍선놀이 등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마당 행사도 진행했다.

행사를 준비한 손은익 원장(신경외과)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천년고도의 경주가 다문화가정과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동산병원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을 ‘다문화가족 특별진료의 날’로 정해 다문화-국제진료센터에서 외국인의 건강도우미 역할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