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가격파괴’ 현상… 프랜차이즈, 높은 품질에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 확보 나서
[쿠키 건강] 소셜커머스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대형 유통업체들의 저가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산업 전반적으로 불어온 ‘가격파괴’ 바람이 심상치 않다.
프랜차이즈 업체들 역시 차별화된 유통시스템 도입과 광고비의 절감으로 높은 품질을 유지하되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업체들이 최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삼겹살 가격에 한우를’이라는 모토를 내세우며 지난해 한우전문기업 다하누가 런칭한 한우구이전문점 등심플러스는 다하누의 오랜 한우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우등심주물럭 1만3000원, 생등심 1만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질 좋은 한우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산지 가격이 올라도 kg당 가격을 변동 없이 2만7000원에 공급하는 점도 눈에 띈다.
등심 외에도 한우 채끝으로 만들어 더욱 부드러운 육질을 즐길 수 있는 육회와 육사시미도 별미로 손꼽히며, 각종 야채에 한우와 날치알이 어우러진 한우철판볶음밥 역시 등심플러스에서 놓칠 수 없는 후식 메뉴다.
또한 예비 창업인을 위해 사업설명회에 참석하면 창업비용 500만원을, 창업 무이자 대출을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해주며, 오픈 시 매장이 조기 안정화될 수 있도록 수퍼바이저와 조리사를 3일간 파견 지원해 준다. 등심플러스 창업설명회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서울 천호동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다.
세계맥주의 가격파괴가 모토인 ‘쿨럭’은 공격적인 가격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각국의 수입 브랜드 맥주를 최대 4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은 부담 없이 쿨럭을 즐겨 찾을 수 있다.
여기에 체계적인 가맹점 지원시스템으로 초보창업자도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모든 메뉴를 원팩화시켜 간단한 조리 교육만 이수하면 누구나 쉽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부담 없는 가격에 웰빙피자를 선보이는 ‘뽕뜨락쌀피자’는 다양한 피자 메뉴를 6000원~1만29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초대형 사이즈의 킹피자도 메뉴 상관없이 1만1900원이면 즐길 수 있어 가족 모임은 물론 단체 주문에도 적합하다.
‘뽕뜨락쌀피자’는 테이크아웃 판매 방식으로 비용절감 효과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됐던 배달 직원의 사고 위험성까지 덜어 인력 관리에 부담을 없애고 창업비용을 절약하고 있다.
멀티형 카페프랜차이즈 베이커리카페 ‘크런치오븐’은 베이커리 메뉴에서부터 커피, 아이스티, 스무디, 과일주스 등의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는 곳으로 아메리카노를 99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샵인샵 형태의 매장운영이 가능하며 보통 4평 이내에 작은 규모의 매장으로 창업비용 부담이 적어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특히 1인이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프랜차이즈 업계도 휩쓴 ‘가격파괴’ 열풍
입력 2011-05-13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