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눈·사마귀, 10대 청소년 진료 급증

지난해 티눈 진료인원 31만 2천명, 사마귀 진료인원 25만 8천명

[쿠키 건강]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티눈질환 및 사마귀질환’의 진료환자가 2006년 36만 9천명에서 2010년 55만 1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4년간 1.5배 증가했다.

티눈 또는 사마귀가 손등이나 전박부에 생길 경우는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간주돼 비급여대상이나, 발바닥, 발가락, 발 등에 생겨 보행이나 신을 신는데 통증이나 불편을 줄 경우에는 동 사마귀 제거 또는 티눈 제거는 급여대상이다.

티눈 진료환자는 2006년 24만 3천명에서 2010년 31만 2천명으로 최근 4년간(2006~2010년) 1.3배, 연평균 6.42%씩 증가했다.

2010년 기준 티눈 환자는 남성이 15만 5천명이며, 여성은 15만 6천명으로 나타나 남성과 여성간의 진료인원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10만명당 진료환자는 10대 연령층이 1179명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다. 성별로는 10대 여성이 1175명, 20대 655명, 9세이하 646명, 30대 460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10대 1182명, 20대 744명, 9세이하 717명의 순을 보였다.

사마귀질환 진료환자는 2006년 13만 6천명에서 2010년 25만 8천명으로 최근 4년간(2006~2010년) 1.9배, 연평균 17.4%씩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사마귀질환 환자는 남성이 13만 5천명이며, 여성은 12만 3천명으로 나타나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더 진료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마귀질환의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티눈 질환과 같이 10대가 가장 진료를 많이 받았고, 20대이하 연령층에서 많은 의료이용을 보였다.

2010년 기준으로 남성의 경우에는 인구 10만명당 환자가 10대가 1368명으로 가장 높았고, 9세이하 1132명, 20대 654명 순이었고, 여성의 경우는 10대 1343명, 9세이하 1011명, 20대 625명순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