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이상 모유먹으면 행동장애 예방

입력 2011-05-12 16:08
[쿠키 건강] 4개월 이상 모유를 먹고 자란 어린이는 5세가 되었을 때 행동장애가 적게 나타난다고 영국 옥스퍼드대학 마리아 퀴글레이(Maria Quigley) 교수가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에 발표했다.

교수는 영국의 Millennium Cohort Study에 포함된 1만 37명(만기출산 9525명, 조기출산 512명)의 엄마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이가 5살이 되었을 때 산만함과 집착, 거짓말이나 절도 등의 행동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만기출생한 아이들의 행동장애는 12%인 1129명으로 조기출생한 아이 15%(78명)보다 적게 나타났으며, 만기출생아 중 4개월 이상 모유수유를 한 아이들은 29%(2741명)로, 전혀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아이들 35%(3292명)보다 행동장애가 더 적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퀴글레이 교수는 “만기출생을 한 아이라도 모유수유의 기간에 따라 행동문제의 발생정도가 달랐다”며 “모유에는 뇌와 신경계의 발달을 돕는 호르몬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