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사 1조매출 15곳으로 증가

입력 2011-05-11 17:48

농수산물유통공사 ‘2011년 식품산업 주요지표’ 분석결과 “연매출 1조 이상 기업, 3년간 50% 증가”

[쿠키 건강] (주)동원F&B가 매출 1조를 돌파하면서 식품사 1조클럽은 지난해 14곳에서 15곳으로 증가했다.

11일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가 국내 식품산업 전반을 분석한 ‘2011년 식품산업 주요지표’ 자료집에 따르면 국내 식품산업은 기업 매출실적 확대, 제조업체수 증가 등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에서 모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보인 식품기업은 2008년 10개에 그쳤으나 2009년에는 14개, 2010년 15개로 늘어났다. 이는 2008년 이후 정부의 식품산업 육성노력과 적극적인 수출 드라이브 정책이 식품시장의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10년간 ‘09년 음식료품 제조업 사업체수는 4169개로 ’00년(3431개)에 비해 21.5% 늘어났으며, 출하액은 ‘00년 34.1조원에서 ’09년 60.8조원으로 80% 가까이 급증했다.

세계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위상도 꾸준히 신장돼 왔다. 올해 4월 포브스(Forbes)지가 선정한 ‘2011년 글로벌 식품기업 2000’에 KT&G와 CJ제일제당(주)가 선정됐으며, 최근 농식품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향후 더 많은 국내기업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2011년 식품산업 주요지표’ 자료집은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foodinkorea.co.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