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약, 취침 전 복용이 가장 효과적

입력 2011-05-11 14:59
[쿠키 건강] 고혈압이나 심장병이 있는 사람은 아침에 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저녁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겔프대학 타미 마티노(Tami Martino) 교수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고혈압 증상이 있는 쥐를 대상으로 ACE억제제인 캡토프릴(Captopril)과 위약을 외과수술 후 1주에서 8주동안 아침과 저녁에 복용시킨 후 차이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취침 전 캡토프릴을 복용한 쥐의 심장병 관련 호르몬 수치가 낮아진 반면, 아침에 복용한 쥐는 시간이 지나면서 약효가 떨어져 위약을 투여한 쥐와 별다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티노 교수는 “연구결과는 ACE억제제 등의 약물이 수면시간과 낮의 활동시간에 일부 심혈관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게 하는 단서”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