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과거 심근경색을 앓은 경험이 있는 환자는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s)를 복용할 경우 심근경색이 재발하거나 사망에 이를수도 있다고 덴마크 코펜하겐대 의과대학 앤-마리 슈예르닝 올센(Anne-Marie Schjerning Olsen) 교수가 Circula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1997~2006년 심근경색을 앓았던 30세 이상 환자 8만3675명을 대상으로 NSAIDs 복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42.3%가 최소 한가지 이상의 NSAIDs을 복용했으며, 3만5257명이 심근경색이 재발하거나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NSAIDs를 일주일 복용했을 때는 심근경색 재발률이 45% 증가했으며, 3개월 이상 복용한 경우에는 55%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NSAIDs 제제 중 디클로페낙(Diclofenac)은 다른 NSAIDs 약물보다 심근경색 재발률이 3배 이상 높게 나타나 위험성이 가장 높은 약물로 분류되었다.
올센 교수는 “연구결과 NSAIDs의 단기간 복용에도 심근경색의 재발이나 사망위험이 높게 나타났다”며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NSAIDs의 복용을 되도록 삼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심근경색 환자 NSAID 복용 조심
입력 2011-05-11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