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동성애 남성이 일반적인 남성보다 암 발생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를 보스턴 의과대학 얼라이크 보에머(Ulrike Boehmer) 교수가 Cancer에 발표했다.
교수는 2001년, 2003년, 2005년에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건강관련조사 결과에서 성적 취향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게이남성에서는 9%, 일반남성에서는 5%가 암이 발생한 반면, 여성에서는 레즈비언이나 일반여성 사이의 암발생률은 차이가 없었다.
한편, 게이남성의 경우 일반남성보다 암발생률이 평균 10년 정도 빨랐으며, 항문암이나 폐렴, 고환암 그리고 HIV에 양성반응으로 인해 암 발생률이 평균 1.9배 높았다.
보에머 교수는 “레즈비언이나 양성애 여성보다 게이남성의 암발생률이 높은 것은 섹스의 형태에서의 차이같다"며 "게이남성의 높은 암발병률을 예방하기 위해 이 결과를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남자동성애자, 암 발생 위험 2배
입력 2011-05-11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