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명의사 초청-해외의료진 연수 등 실시
[쿠키 건강] 부민서울병원이 지난달 18일 첫 진료를 시작한 이래 해외 유명 의사들을 연이어 초청하고, 해외 의사들에 대한 의료 연수를 시작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선 부민서울병원은 지난달 25일 ‘척추신경성형술’의 개발자로 유명한 미국 텍사스 의과대학 가보 라쯔(Gabor B. Racz, M.D) 교수를 초청해 수술시연회와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척추신경성형술은 가보 라쯔 교수가 1990년대에 개발한 시술로 척추의 경막외강에 특수 카테터를 정확하게 신경통증 부위에 접근시켜 특수약물 주입을 통해 염증을 잡아주고 신경유착과 통증을 없애는 최신 비수술적 척추치료방법이다. 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 시간도 짧기 때문에 현재 널리 이용되고 있는 의료기술이기도 하다.
또한 27일에는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 에모리 대학 존 헬러(John G. Heller, M. D.) 교수의 경추 인공디스크치환술 강연이 이어졌다. 경추 인공디스크치환술은 경추의 신경근 질환이나 척수증 질환을 치료하는 수술로 경추 추간판 유합술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심포지엄을 마친 헬러 교수는 부민서울병원의 시설들을 둘러본 후 “최근에는 의료 기술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환자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병원환경도 매우 중요하다”며 부민서울병원의 친환경 건축과 환자 개별 시설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4월21일부터는 ‘외국의료인력 국내연수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의 ‘우수리스크 정형외과 전문병원’의 의사를 대상으로 연수교육을 실시 중에 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전문의는 총 3개월 간 부민병원그룹의 병원들에서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해외의사교육이 가능한 국내 16개 병원을 선정해 한국의료수준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와 해외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해외환자유치의 본격적인 발판으로 삼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한편 부민서울병원은 부민병원그룹이 글로벌 특화 거점 병원을 목표로 부산, 구포에 이어 세 번째 개원한 척추·관절 전문 종합병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부민서울병원, 시작부터 발 빠른 행보
입력 2011-05-09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