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 생명과학 분야 경쟁력 강화

입력 2011-05-06 10:54
[쿠키 건강] GE헬스케어는 6일 세포영상기술 분야 기업인 ‘어플라이드 프리시전(Applied Precision Inc.)’과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생명과학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결정은 고성장과 수익 증대를 실현할 수 있는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비즈니스에 투자한다는 GE의 전략에 따른 것이다. GE헬스케어 측은 어플라이드 프리시전 인수 이후 생명과학 부문 경쟁력 강화, 세포영상분야 역량 보완 등을 기반으로 세포생물학 연구 기술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어플라이드 프리시전社는 살아 있는 세포와 고정된 세포의 행동양식과 구조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시각화 기술이 포함된 고해상도, 초고해상도 현미경 장치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현재 어플라이드 프리시전이 보유한 독점 기술은 세포생물학 연구에서 고속 서브 셀룰러 분석(high throughput sub-cellular analysis)에 사용되는 GE헬스케어의 ‘인 셀 애널라이저 시스템(IN Cell Analyzer Systems)’을 보완하게 된다. 세포 및 서브 셀룰러 영상 기술은 약물 개발이나 생물지표 연구와 같은 세포생물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GE헬스케어 관계자는 “향후 제약과 생명공학 연구 분야에서 더 많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양사의 전략적 시너지창출로 장기적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인수는 미국 워싱턴주 이사콰(Issaquah)에 위치한 어플라이드 프리시전 시설을 GE헬스케어가 그대로 유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관련 당국 허가를 포함한 통상적인 계약 종결 조건 완료 이후 올해 2분기에 인수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GE헬스케어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부 키이란 머피(Kieran Murphy) 사장은 “GE헬스케어가 지닌 세포과학 분야의 전문성과 어플라이드 프리시전의 유능한 인적 자원이 결합돼, 신기술 개발과 세포생물학 연구 전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서비스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