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메디칼, 의료영상솔루션 기업 ''바이탈 이미지'' 인수

입력 2011-05-04 14:53
글로벌 3차원 의료영상솔루션 경쟁력 강화 나서

[쿠키 건강] 의료진단영상시스템 기업 도시바메디칼시스템즈(이하 도시바)가 인수 합병을 통해 글로벌 의료영상솔루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와 관련 도시바메디칼시스템즈는 지난달 28일 3D 의료영상솔루션 기업인 미국 ''바이탈 이미지社(이하 바이탈)''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도시바는 바이탈 주식을 주당 18.75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전체 인수 금액은 약 2억7300만 달러에 달한다. 인수 결정 가격인 1주당 18.75달러는 지난 30일 동안의 바이탈 주식 거래량 가중평균가격(VWAP)에 39%의 프리미엄을 더한 액수다.

합병 자회사에 대한 주식 공개 매수는 오는 11일부터 시작된다. 도시바 측은 최종 합병은 올 2분기나 늦어도 3분기 중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에 대해 사토시 츠나까와 도시바메디칼시스템즈 대표는 “이번 인수 합병은 의료영상솔루션 분야에서 도시바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도시바와 바이탈 간 기술 융합으로 의료영상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최첨단 영상진단 및 영상정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바의 국내 독점 판매법인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의 주창언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도시바 CT와 MRI 등 의료기기용 워크스테이션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한국 내 도시바에 대한 위상을 더 높이고 고객들에게 폭 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