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햇빛 좋은 봄날에는 굳이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벼운 산책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근사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이때 피부 건강을 위해 자외선 지수가 높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외출은 피하는 것이 좋고,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로 챙겨야 한다.
◇생활 자외선 UV A 차단은 PA++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기미, 주근깨가 생기는 것은 물론 심하면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생활 자외선이라 불리는 UV A는 피부 속 깊숙이 작용해 색소 질환뿐 아니라 주름에 이르는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주요 원인이다. 자외선 차단제 제품 앞에 표시된 +, ++, +++가 UV A 차단지수를 뜻하는데, +가 많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다.
PA+는 ‘차단 효과가 있음’, PA++는 ‘차단 효과가 높음’, PA+++는 ‘차단 효과가 매우 높음’으로 해석하면 된다. 가벼운 봄나들이에는 최소한 PA++ 이상인 제품을 바르는 것이 좋다.
◇레저 자외선 UV B는 활동 시간을 고려해 SPF 지수에 따라 선택
SPF는 피부 붉어짐, 물집, 화상 등을 일으키는 레저 자외선 UV B차단 능력을 말하며, 30, 50 등과 같이 숫자로 구분한다. SPF 지수 ‘1’당 약 15분의 자외선 차단기능을 갖는다.
SPF 30인 자외선 차단제는 30*15분=450분으로 대략 7시간 반의 차단기능이 있는 것이다. 차단 지수 숫자가 높다고 자외선 차단양이 많은 것은 아니다.
옥민 미애부 대표는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을 한 번 바르는 것 보다 낮은 지수의 제품을 자주 덧바르는 것이 더 좋다”고 조언했다. 적당한 지수의 제품을 2~3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얘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도움말 : 미애부
자외선차단제 제대로 알고 사용하기
입력 2011-05-04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