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학교 주변 식품조리ㆍ판매업체 3만5245곳 점검 결과
[쿠키 건강] 학교 주변에서 직접 음식을 조리해 판매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 결과, 유통기한이 넘은 제품을 판매한 업소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48곳이 적발됐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5월 어린이날에 앞서 전국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그린푸드존) 내에서 식품을 조리·유통·판매하는 분식점, 슈퍼마켓 편의점 및 문구점 등 3만5245곳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결과, 48곳을 적발하고 관할관청에 행정처분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위반 내용은 ▲무신고영업 4건 ▲유통기한 경과제품 취급 26건 ▲위생적 취급기준위반 7건 ▲건강진단 미실시 5건 등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 그린푸드존에서 판매되는 김밥, 샌드위치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즉석조리식품에 대해서는 미리 조리해 진열·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어린이에게 더욱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그린푸드존에서 유통 판매중인 과자류 등 총 2965건을 수거해 2119건을 검사한 결과 2건에서 부적합 조치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846건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캔디류에서는 세균이 기준치(104 이하) 보다 약 1900배 가까이 많은 19만 마리가 검출됐으며, 과자는 산가 기준(2.0 이하)을 초과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학교 주변 위생불량 음식점 48곳 적발
입력 2011-05-03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