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삼푸에 한방성분 얼마나 알고 있나요?

입력 2011-05-03 12:18
두리화장품,‘한방샴푸 인식’소비자 조사 결과, “사용자들 한방성분 잘 몰라”

[쿠키 건강] 한방샴푸 사용자들은 천차만별인 한방샴푸 브랜드들의 한방성분 함유량의 차이를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댕기머리 샴푸 제조업체 두리화장품이 리서치 전문기관 패널인사이트에 의뢰해 지난 2월7일부터 14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20-59세 여성 1만 명을 대상으로 ‘한방샴푸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한방샴푸 브랜드별 한방성분 함유량에 관한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5.7%로 높았다. 또 실제 한방 샴푸의 한방 함유량 비율은 1% 미만에서부터 84%까지 현격한 차이가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한방샴푸 제품의 한방성분 함유량이 평균 약 22.4% 정도 일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한방제품에 한방성분 함유량이 1% 미만이라는 사실을 소비자들이 인지했을 경우, 90.9% 가 부정적인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으며, 실제로 지난해 말, 시중에서 고가로 판매되고 있는 한방제품의 한방성분이 적게는 0.001%밖에 함유되지 않았다는 국감자료로 인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댕기머리 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한방 샴푸의 한방 성분 함유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정도 개선 및 제대로 된 정보 전달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한방 샴푸에 대한 기대와 관심에 부응해, 제품 개발 노력을 계속 해 나갈 것이고, 제대로 된 한방 샴푸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고려할 때, 33% 이상 한방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댕기머리의 높은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