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매년 반복되는 어버이날, 카네이션이나 립스틱 같은 빤한 선물 대신 특별한 맞춤선물로 엄마를 감동시켜보면 어떨까. 선물의 가격이나 종류보다 엄마의 취향을 먼저 떠올려보면, 해마다 애먹이는 선물 고르기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돌이킬 수 없는 건강, 미리 지켜드리세요
집안일에 손 마를 날 없는 전업주부 엄마에겐 건강을 돌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 늘 가족들 걱정에 정작 자신의 건강은 돌보지 못했던 엄마에게 건강검진권이나 건강 서적을 선물하면 특별한 감동이 될 것. 건강검진의 경우 선택사항과 병원에 따라 비용은 천차만별이지만, 기본검진을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은 60만 원선이며, 병원급 검진센터는 30만 원선이다.
검진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증상이나 예방법 등을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전문 의료진이 집필한 건강 서적이나 건강보조식품 등을 선물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의 체험, 민간요법 등을 다룬 서적이나 성분이 불분명하고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 등을 구입할 때는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이화의료원에서 발간한 <여자, 40세부터 건강하게>는 여성 4대 암부터 폐경 치료, 요실금, 갱년기 우울증 등 남몰래 속앓이 했을 질환들까지 두루 다루고 있어 병원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엄마들이 스스로의 건강상태를 짚어볼 수 있도록 돕는다.
회사에 있는 시간이 많은 ‘워킹맘’에게는 장시간 근무의 피로를 덜어줄 척추 보호 의자를 선물하는 것도 좋다. 척추 전문의가 개발한 척추 보호 의자 ‘우리들체어’의 신제품 iPole3는 기존의 가슴받이에 등받이를 더해 일할 때뿐 아니라 쉴 때도 안정감을 준다. 직장인들의 업무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척추건강을 지켜줄 뿐 아니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세련된 사무공간을 연출해준다고 하니 일석이조.
◇여자라서 행복한 선물, 엄마도 여자랍니다
늘어가는 주름에 부쩍 신경을 쓰는 엄마에게는 세월의 흔적을 지울 수 있는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선물하자. 천연발효화장품 미애부의 ‘엑스퍼트케어 화이트닝+리커버리’는 주름과 미백을 집중관리해주는 이중기능성 화장품으로 레드파프리카를 45배 고농축 발효한 SC complex 성분이 피부 노화의 근원적 요인을 차단해준다. 엄마들의 가장 큰 피부 고민인 주름과 미백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예뻐지고 싶은 엄마에게 드릴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젊은 시절 음악다방 좀 다닌 소녀감성 엄마에게는 7080콘서트 티켓이 제격.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세시봉 친구들''이 5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연장 공연을 한다.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 등 중년 아이돌이 선사하는 추억의 음악에 근사한 식사까지 곁들여진 디너쇼 형식으로 진행되어 부모님 두 분의 오붓한 데이트 선물로도 그만이다.
한편 해마다 실시되는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 조사에서는 여전히 현금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땅한 대안이 없다면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가장 쉽고도 만족도 높은 선물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이번 어버이날엔 부모님 건강검진 선물 어떠세요”
입력 2011-05-02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