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고유 유전정보, 연구용으로 널리 활용된다

입력 2011-05-02 11:37
질병관리본부, 유전체 정보·자원 분양 포털 오픈

[쿠키 건강] 한국인 고유의 유전정보와 역학자료 등이 연구자들에게 보다 원활하게 공급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오늘(2일) ‘유전체센터 정보/자원 분양 포털’(http://biomi.cdc.go.kr)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유전체센터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과 ‘한국인유전체분석사업’을 통해 생산된 한국인 고유의 역학자료, 유전체 정보, 인체자원 등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정보·자원을 국내 연구진에 연구용으로 분양하고 있는데 이번 포털사이트 오픈으로 관련 연구가 보다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연구기관에 소속을 두고 유전체 연구 및 임상역학 연구를 직접 수행하는 연구자는 이 포털의 회원으로 가입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새롭게 개설된 포털에서는 분양대상 정보에 대한 조건별 검색기능이 탑재돼 연구자가 분양신청 전 검색조건에 해당하는 정보의 종류와 양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이 포털을 통해 국가사업으로 축적된 유전체 및 역학연구 자료에 대한 분양을 보다 확대하고 활용시스템에 연구자 친화적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수년 간 연구자에게 분양된 정보는 당뇨병, 고지혈증을 포함한 만성질환과 암·유방암·위암 등 다양한 암 질환에 대한 정보로 유전체 연구에 활용돼 한국인 맞춤의료 연구와 개인 유전체 연구에 기여해 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