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쓸 제품인데 써봐야 알죠!”

입력 2011-05-02 11:13
[쿠키 건강] 똑똑한 엄마들을 겨냥한 유아용품 시장의 ‘샘플링’ 이벤트 열기가 뜨겁다. 친정엄마와 주변인의 조언에만 의존하던 과거의 육아방식과 달리 최근에는 대형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이 육아에 큰 영향력을 지닌다. 정보가 넘쳐나다 보니 엄마들의 제품 선택 기준도 더욱 깐깐해졌다. 성분, 출처 등을 꼼꼼히 따지고 제품별로 우리 아이에 딱 맞는 제품을 찾기 위해 손·발품 파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무료로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샘플링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샘플링 구성·방법의 아이디어도 가지가지다. 다양한 제품을 세트로 묶어 증정하거나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추어 샘플을 발송해 주는 등 고객들이 제품을 제대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고객은 내 아이에 맞는 제품을 안전하게 선택할 수 있고 기업은 많은 고객들에게 제품력을 인정 받을 수 있으니 윈윈 마케팅인 셈이다. 유아 스킨케어 제품부터 이유식, 도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샘플링 행사를 만나보자.

◇민감한 아기 피부를 위해 샘플 테스트는 기본

유아 스킨케어의 경우 제품 선택에 있어 엄마들의 깐깐함은 극에 달한다.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피부층이 얇고 피부반응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 비싸고 좋은 제품이라 해도 개인 차가 크기 때문에 최대한 성분이 안전한 제품으로 고르고 미리 사용해 보는 것이 좋다.

프리미엄 한방 유아 스킨케어 ‘궁중비책’은 조선시대 왕손의 목욕물 ‘오지탕’에 10가지 천연 한방성분을 기본으로 개발되었으며, 無인공방부제, 無인공색소, 無광물성오일의 저자극 제품이다. 궁중비책은 엄마들의 스킨케어 제품 선택의 고민과 시행착오를 줄여주고자 로션(4ml), 샴푸&바스(6ml), 크림(2ml) 3종 세트를 구성해 제품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궁중비책 브랜드사이트(www.goongsecret.com)에 가입한 회원은 누구나 샘플킷을 신청할 수 있고, 샘플 사용 후 후기를 올리면 월 10명을 우수 후기자로 추첨해 정품 베이비로션(210ml)도 증정한다.

◇아기 먹을거리 선택 고민은 이제 그만

이유식 시기를 정하기 어렵고 시판 이유식에 불신을 가진 엄마들도 샘플 체험에서 실마리를 찾아보자. 풀무원에서는 유기농 곡류만을 사용해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베이비밀을 5대광역시 및 전국 주요 도시에 런칭한 기념으로 초기 이유식 50% 할인 체험단을 모집 중이다. 수도권, 대구, 대전, 통합창원, 김해, 양산, 전주, 익산, 청주, 천안, 아산 등 18개 도시에 거주하는 베이비밀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브랜드 사이트(www.babymeal.co.kr) 체험단 모집 글 밑에 거주 지역 및 축하 메시지를 남기면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는 5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경품으로 일주일치 베이비밀 정가의 50%에 해당하는 적립금 1만원을 제공한다.

◇처음 구매하는 교재는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것으로 선택

아이가 쑥쑥 커감에 따라 학습에 대한 걱정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학습교재를 선택할 때는 아이의 기질에 따라 고르는 것이 중요한데,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라면 놀이 위주의 교재를, 높은 아이는 카드나 그림책 같은 교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유아교육프로그램 아이챌린지 사이트(www.i-challenge.co.kr)에서는 무료 교재 체험 이벤트를 진행해 아이의 흥미를 돋우는 교재를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구성은 Pre 1단계부터 4단계까지로 나뉘며 각 월령대에 알맞은 교재를 발송해준다. 사이트 회원은 모두 신청 가능하다.

궁중비책 마케팅팀 한창희 과장은 “온라인의 정제되지 않은 많은 정보가 오히려 육아를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고 전하며 “엄마 스스로 육아에 대한 소신을 갖고 내 아이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