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김성곤 교수, 가장 오래 사용 가능한 인공관절 개발
[쿠키 건강] 한국인 체형에 가장 적합하면서 수명이 긴 ''''한국형 인공고관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미국 FDA 승인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고려대 김성곤 교수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선도의료기술개발사업의 연구지원을 받아 인공고관절 개발 연구를 수행,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판매허가를 받은데 이어 이번에 미 FDA 승인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 승인받은 한국형 인공고관절은 세계적 인공관절 시험기관인 독일 엔도랩사의 시험 결과 인공관절의 수명을 좌우하는 ‘마모율’이 세계 최저수준으로 기록돼 가장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인공관절로 평가됐다.
한국형 인공고관절 개발은 국내 자체 기술로 아시아권에서 처음 미 FDA 승인을 받았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또 해외에만 의존하던 인공고관절 시장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의료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공고관절의 세계 시장규모는 약 60억불 규모로 추산되며 매년 성장률이 10~15%에 이르는 고성장 의료기기 분야로 국내에서는 70~80%가 수입 인공관절을 사용하고 있어 향후 수입대체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
한국형 인공고관절, 미 FDA 승인 쾌거
입력 2011-04-29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