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조울증 치료제인 리튬이 알츠하이머병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 오레스테스 폴렌자(Orestes V. Forlenza) 교수가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
교수는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60세 이상 노인 45명을 대상으로 24명은 리튬(0.25–0.5 mmol/l)을 나머지 21명에게는 위약을 12개월동안 매일 복용하게 한 후, 인지기능테스트와 뇌척수액의 농도지표(amyloid-beta peptide(Aβ42), total tau(T-tau), phosphorylated-tau(P-tau))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1년 후 45명 모두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은 저하되었지만, 리튬 복용군은 위약군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뇌척수액 농도검사에서 P-tau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폴렌자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리튬이 경미한 인지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알츠하이머질환의 진행속도를 낮추는데 효과가 있음을 밝힌 최초의 연구결과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소규모를 대상으로 한 만큼 리튬의 부작용 등 여러문제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리튬, 치매 예방에도 효과
입력 2011-04-29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