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추운 겨울 뜨거운 목욕을 하면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일본 쿄토 의과대학 치카 니시야마(Chika Nishiyama) 교수가 Resuscita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2005~2007년 오사카 지방에서 발생한 1만723건의 18세 이상 심장마비 환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목욕 중 심장마비 발생률이 여름에 비해 겨울에 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심장마비 발생비율은 1천명 당 잠잘 때 6명, 목욕할 때 54명, 일할 때 1, 운동할 때 10명으로 목욕할 때가 가장 높았으며, 날씨가 추울수록 발생률이 더 높았다.
니시야마 교수는 “조사결과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추운 겨울 갑자기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혈압이 갑자기 떨어져 심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인 듯 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추운 날 뜨거운 목욕, 심장마비 위험
입력 2011-04-26 0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