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 중추신경계 제품군 강화

입력 2011-04-25 15:40
항우울증 치료제 ‘졸로푸트’, 100mg 제형 출시로 환자 복용편의성 높여

[쿠키 건강] 한국화이자제약은 항우울증 치료제 ‘졸로푸트’(성분명 설트랄린염산염) 100mg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중추신경계(CNS) 제품라인의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화이자제약은 졸로푸트 외에 항우울제 이팩사 XR, 항정신병치료제 젤독스, 항불안제 자낙스,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뉴론틴 등 다양한 중추신경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 계열 졸로푸트 100mg은 기존에 시판되던 졸로푸트 50mg의 2배 용량으로 100mg 이상 처방을 받는 환자의 복용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용량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됐다.

현재 졸로푸트 100mg은 전세계 35개국에서 허가, 시판되고 있으며 우울증, 강박장애,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사회 불안장애, 월경 전 불쾌 장애 등 다양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강박장애를 보이는 소아(6~17세) 에게도 투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졸로푸트는 신경세포성 세로토닌(Serotonin, 5-HT) 의 재흡수를 강력하고 선택적으로 억제해 세로토닌의 효과를 증강시키는 작용을 한다. 반면에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과 도파민(dopamine)의 신경세포내 재흡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로푸트의 초기 권장용량은 우울증과 강박장애에 1일 1회 50mg이며, 효과가 불충분할 경우에는 50mg씩 증량 가능하다.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및 사회불안장애는 최초 25mg의 용량으로 시작 1주일 후 50mg으로 증량시켜야 한다. 우울증, 강박장애, 공황장애,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및 사회불안장애의 경우, 용량 비례적 약물 동태를 보이기 때문에 하루 최대 200mg까지 투여할 수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김미연 전무는 “이번에 출시된 졸로푸트100mg은 화이자의 중추신경계 제품 라인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졸로푸트가 다양한 적응증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새로운 제형 출시로 항우울제 시장을 리드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