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행의학회, ‘수막염의 날’ 맞아 주의 당부
[쿠키 건강] 대한여행의학회는 어제 ‘세계 수막염의 날’을 맞아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해외근로자, 해외봉사자, 군인, 유학생과 수막염 위험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치명적 전염성 질환인 수막염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수막염은 뇌와 척수에 발병하는 염증으로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박테리아성 수막염의 일종인 수막구균성 수막염은 감기와 같은 증세를 보여 의료진의 진단이 어렵고 몇 시간 안에 사망할 정도로 병의 진행속도가 빨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더욱이 생존 시에도 청각소실, 간질, 뇌 손상, 사지절단과 같은 치명적 후유증이 뒤따르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세계 수막염의 날은 전세계 수막염 연합기구인 CoMO(Confederation of Meningitis Organizations)에서 수막염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심각한 후유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수막염 환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제정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
“해외여행객들, 수막염 각별히 조심하세요”
입력 2011-04-25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