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식품 매출 연평균 27.6% 성장

입력 2011-04-25 09:45
[쿠키 건강] 국내 온라인쇼핑에서 식품 카테고리(일명 e-식품) 매출이 연평균 27.6% 성장하며 2조5000억원(2010년 기준) 규모의 거대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e-식품 전체 규모 및 성장률’에 따르면 온라인쇼핑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카테고리는 의류, 가전, 여행 순이지만, 식품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식품업계는 “원자재값 인상으로 식품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조금이라도 싸게 구입하려는 실속형 소비자들이 늘고, 쇼핑시간이 부족한 워킹맘(Working Mom)이 증가하며 시간절약이 가능하고 편의성을 갖춘 ‘e-식품’ 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특히 식품∙유통기업들이 ‘e-식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좋은 품질의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e-식품’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 적극 나선 것이 주요 성장 원인으로 드러났다. 단순히 온라인쇼핑몰에 제품을 납품하는 차원을 넘어, 각 회사들이 자사의 이름을 걸고 식품 전문사이트를 오픈, 운영하며 다양한 이벤트/프로모션과 특화된 서비스 등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이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김태준 부사장은 “온라인에서 식품을 구매할 시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품질 안전성, 신뢰도 등에서 식품∙유통기업들이 기여한 부분이 크다”며 “향후 ‘e-식품’ 시장은 식품∙유통회사들의 끊임없는 투자와 확장으로 인해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