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냄새도 태아 폐에 악영향

입력 2011-04-21 10:23
[쿠키 건강] 흡연으로 인해 집이나 자동차, 호텔방 등의 가구나 옷에 묻어있는 담배연기의 독성으로 인한 3차 흡연이 태아의 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생의학연구소 비렌더 레한(Virender Rehan) 박사가 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에 발표했다.

박사는 담배연기 노출에 대한 태아의 폐발달에 대해 10년 이상 진행된 연구에서 실내에 남아있는 담배독성물질로 인한 3차 흡연이 태아의 정상적인 폐발달에 영향을 미쳐 천식이나 호흡기 장애 등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3차 흡연은 직접흡연이나 간적흡연보다 오랜시간 남아있는 독성으로 인해 더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레한 박사는 “담배연기는 분자량이 큰 초미세입자로 흡연공간의 표면에 묻어 흡입으로 인해 위험성이 높아진다”며 “유아들은 어른보다 위험성이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임신중인 여성이나 신생아는 되도록 흡연장소를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