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으로 다양하게 가공·요리된 제품 속속 등장
[쿠키 건강] 최근 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 하재호 박사 연구팀이 막걸리에 항암물질인 ‘파네졸’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막걸리의 항암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항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던 식품들도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꼽은 최고의 항암식품인 브로콜리와 2002년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10대 항암식품인 토마토를 비롯하여 당근, 양배추, 시금치, 단호박 등이 대표적인 식품으로, 뉴질랜드 단호박 협회는 단호박의 항암효과와 관련하여 “단호박에 포함된 비타민 C와 E는 암을 막는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며, 특히 단호박 껍질 속에 있는 페놀산은 항산화 작용 및 가공육류와 담배연기에서 발생되는 발암성의 니트로사민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높은 항암효과를 자랑하는 식품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가운데, 단호박의 경우 다양한 형태로 가공·요리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단호박을 더욱 손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뚜기(대표이사 이강훈)는 일반 핫케이크에 건강한 맛을 더해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핫케이크 믹스’ 2종(녹차·단호박)을 최근 출시했는데, 이 중 ‘단호박 핫케이크 믹스’는 국내산 단호박 분말을 사용해 단호박 특유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오리온의 ‘비타민을 좋아하는 해남 단호박쿠키’는 친환경농법으로 키운 해남 단호박을 이용했으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밀가루를 쓰지 않고 100% 순수 이천 쌀, 해남산 단호박 등의 원료만을 사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밖에 대상 청정원이 웰빙 프리믹스 브랜드 ‘리올’을 론칭하면서 출시한 친환경 무농약 재배로 인증 받은 우리밀, 100% 국내산 우리쌀을 주원료로 만든 단호박쿠키믹스 비롯해 삼양사의 ‘큐원 단호박 호떡 믹스’등의 제품도 있다.
외식업계서도 봄을 맞이해 단호박을 이용한 신메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빕스는 ‘지중해를 닮은 빕스 가든(VIPS GARDEN)’을 테마로 봄맞이 샐러드바 신메뉴 12종을 출시했는데, 이 중 ‘구운 단호박&리코타 치즈 샐러드’는 잘 구운 단호박에 이탈리아 고유의 치즈 중 하나인 리코타 치즈로 담백한 맛을 내고 해바라기씨와 이태리 파슬리로 식감과 풍미를 더한 샐러드다.
미스터피자의 봄 맞이 신제품 ‘오마이립’은 풍성한 바베큐립 토핑에 여성들이 좋아하는 단호박과 브로컬리 토핑이 어우러져, 진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정통 바베큐립 피자이다.
한편, 뉴질랜드 단호박 협회는 4월 31일까지 홈페이지(www.freshdanhobak.co.kr)에서 ‘단호박과 함께하는 봄날 우리집 식탁’ 사진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자 중 총 10명을 선정해 5만원 상당의 외식상품을 증정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항암효과 탁월한 단호박, 손쉽게 섭취하세요”
입력 2011-04-19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