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료원, 최첨단 암치료 위한 ‘양성자치료센터’ 2014년 오픈

입력 2011-04-18 09:28
[쿠키 건강] 삼성의료원이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최첨단 양성자치료기를 도입 계약을 체결, 양성자치료센터 오픈에 가속도를 붙이게 됐다.

의료원은 병원 내에 지상 6층, 지하 4층 연면적 1만4530㎡(4403평) 규모의 양성자치료센터를 오는 2014년 11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센터에는 양성자치료기 이외에 최첨단 치료 보조장비 및 치료계획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양성자치료기는 기존 양성자치료기 중 가장 정교한 것으로 평가되는 세기조절 양성자치료법(IMPT)이 탑재될 예정이며, 영상유도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콘빔 CT가 설치된다고 의료원은 밝혔다.

한편, 양성자치료는 수소 원자의 핵을 구성하는 소립자인 양성자를 가속시켜 빔을 발생해 암조직을 파괴하는 치료법으로 기존의 방사선치료 시 발생하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의 국가에서 폐암, 간암, 두경부암, 전립선암 치료에 양성자치료가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립암센터가 유일하게 도입 운영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