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토스테론, 당뇨환자 인슐린저항성 개선

입력 2011-04-15 12:17
[쿠키 건강] 성선기능저하가 있는 2형 당뇨병과 대사증후군을 가진 남성환자에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된다고 유럽 공동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선기능저하를 보이는 2형 당뇨병과 대사증후군 남성환자에 대한 테스토스테론보충요법(TRT)의 인슐린 저항성, 심혈관위험인자, 증상에 대한 효과를 검토했다.

대상은 220명. 다기관에서 위약대조 무작위 비교시험 형태로 실시됐으며 경피 2% 테스토스테론겔의 효과와 안전성을 12개월간 평가했다.

6개월까지는 치료제를 변경하지 않았으며 그 이후에는 변경하도록 했다. 주요 엔드포인트는 인슐린저항성의 변화로 했다.

그 결과, 전체에서 TRT군의 인슐린 저항성 감소는 6개월째에 15.2%(P=0.018), 12개월째에 16.4%(P=0.006)로 유의했다.

2형 당뇨병환자에서는 TRT군의 9개월째 혈당 조절은 위약군에 비해 유의하게 양호했다(HbA1c치의 차이 −0.446%,P=0.035).

또 TRT군에서는 총콜레스테롤 및 LDL콜레스테롤, 리포단백(a)수치, 성욕, 성기능도 개선됐다.

양쪽군의 부작용 발현빈도에 유의차는 없었다. 대부분이 경도~중등도이며 중증의 부작용은 매우 적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