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뜸 꼼짝마!” 정부, 가짜 ‘뜸’ 시술 단속

입력 2011-04-12 15:18
[쿠키 건강] 무면허 ‘뜸’ 시술행위에 대해 정부가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건당국은 즉각 단속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윤석용 의원(한나라당)은 12일 열린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무면허자의 뜸 시술행위를 단속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뜸사랑의 무면허 시술행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복지부의 단속은 속수무책”이라며 “단속을 안 한다는 것은 이들의 불법 행위를 인정한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질타했다.

최경희(한나라당) 의원도 “뜸 시술로 인한 화상을 경험해본 바 있다”며 “일반인들에게 뜸 시술행위를 허용하는 것은 더욱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원들의 질의에 최원영 복지부 차관은 “뜸은 의학 지식이 없는 자가 시술했을 경우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무면허 의료행위를 반드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