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연간 6000만 도스 국내최대 독감백신 생산라인 구축

입력 2011-04-11 10:27

[쿠키 건강] 일양약품은 11일 충청북도 음성 금왕 산업단지에서 백신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백신사업에 진출한다.

지난, 2010년 5월, 충북 음성 금왕산업 단지에서 첫 삽을 시작으로 약 1년만에 준공하는 일양약품 백신공장은 8만9256㎡(2만7000여평) 대지에 연면적 1만3361㎡(4000평) 규모로 연간 최대 6000만 도스의 국내최대 독감백신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몇 번째 꼽히는 일양약품 백신공장은 고품질, 고효율의 유정란 확보로 백신을 생산할것이며, 품질이 확보된 백신 전용란을 GMP시설 내에서 사전 부화하는 방식으로 보다 안전성이 높은 백신 생산에 주력해 나갈 것이다.

특히, 유정란 방식과 함께 향후 세포배양 방식이 병행되는 TWO-SYSTEM 백신 생산방식을 계획, 이미 대만 국가위생연구원 NHRI와 협력관계에 있는 대만 백신 전문기업인 메디젠社(MEDIGEN)의 협력을 통해 신종플루, 조류독감, 계절독감, 수족구병 및 광견병, 뎅기열 등의 각종 세포배양 백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일양약품 백신공장은 최신식 생산설비 체제로 높은 생산성은 물론 우수한 백신 원액을 제조하여 국내에 백신의 원활한 공급과 백신의 접근성이 어려운 국가들의 해외 수출을 최우선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양약품 정도언 회장은 “일양약품의 신약개발 능력과 집약된 R&D 기술로 백신사업을 한치의 오차 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영역의 백신 개발을 위한 콘트롤 타워 가동으로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과 함께 예방의학 강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백신공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동연 사장은 “정보와 기술이 집약된 사업이기에 엄두조차 못 했던 지난 날과는 달리 선진제약기술을 앞서는 연구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백신사업을 차근히 준비해 왔으며, 그 결실을 맺어 갈 수 있는 날이 점점 앞당겨 지면서 다가 올 미래를 위해 예방 백신개발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범구 국회의원은 “일양약품 백신공장 준공으로 안정적인 백신수급과 국민보건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는 축하인사를 전해 주었으며, 이경호 한국제약협회회장은 “난치병 치료제 및 예방의학인 백신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 속의 제약회사로 발전해 나갈 것을 기원한다”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장동덕 대전지방 식약청장도 노연홍 식약청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일양약품 백신공장 준공식을 축하하며 TFT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민관실무협의체를 통해 백신사업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종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는 “155만 충북도민과 함께 일양약품 백신공장 준공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세포배양 백신 개발 협력사인 메디젠社(MEDIGEN)의 장세충 대표는 “일양약품과의 협력을 통한 아시아 백신 생산의 첨병역할을 기대”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하는 등 각계 각층에서 일양약품 음성 백신공장 준공식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백신탄생을 위한 국가적인 지원 및 제도적 장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일양약품 백신공장을 위해 식약청 및 관계당국이 적극적 지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생산·개발 역량과 자국의 백신경쟁력을 위해 민·관 실무 작업 팀에 의한 GMP컨설팅 기능을 더욱 확대해 국가의 건강안보와 백신 해외수출에 그 무게를 더욱 실어줄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