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노출, ADHD 위험

입력 2011-04-09 09:44
[쿠키 건강]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은 아이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나타날 위험이 높다고 미국 마이애미 의과대학 프랭크 반디에라(Frank C. Bandiera) 교수가 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에 발표했다.

박사는 2001~2004년 국민건강과영양 조사에 참여한 8~15세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혈중 코티닌 수치를 측정하여 간접흡연의 정도를 측정한 결과, 혈중 코티닌 수치가 높을수록 ADHD나 우울증, 불안장애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런 증상은 남자아이와 비히스패닉계 백인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반디에라 교수는 “연구결과로 간접흡연이 ADHD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간접흡연이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간접흡연이 아이들의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