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몸 속에서 발병된 폐암이 체내 다른 곳으로 전이되는 것과 관련된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MIT 통합 암 연구소 몬테 윈슬로(Monte Winslow) 교수팀이 Nature에 발표했다.
교수는 폐암을 일으키도록 유전자 조작을 한 쥐를 대상으로 발암유전자 Kras를 억제시키고 종양억제유전자인 p53을 삭제한 후 지켜본 결과, 전이성 종양에서 NKX2-1이라는 유전자 활동이 낮을수록 쥐의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NKX2-1은 다른 유전자를 발현하고 억제하는 단백질 코딩유전자로, 이 유전자가 억제된 암세포일수록 더 침습적이고 체내로의 전이율이 높았다.
한편, NKX2-1 유전자의 활동을 억제시키는 것은 HMGA2이라 불리는 또다른 유전자로, NKX2-1가 암세포를 차단하면 HMGA2가 종양을 더 공격적으로 만든다는 것도 밝혀냈다.
윈슬로 교수는 “NKX2-1유전자와 HMGA2유전자의 관계가 폐암에 국한되는 것인지 다른 전이성 암에서는 두 유전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계속적인 연구를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폐암 전이관련 유전자 발견
입력 2011-04-08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