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아, 시각기능 더 발달

입력 2011-04-06 11:12
[쿠키 건강]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대신 시간능력이 더 발달되었다고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전반적발달장애(pervasive developmental disorder)센터 로랑 모트롱(Laurent Mottron) 박사가 Human Brain Mapping에 발표했다.

박사는 15년간 자폐증 환아 357명과 정상아이 370명을 대상으로 한 뇌조영검사논문 26편을 종합분석한 결과, 자폐증 환아의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은 정상아이보다 덜 발달된 반면 시각기능을 담당하는 측두엽과 후두엽은 정상아보다 많이 발달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로트롱 박사는 "연구결과는 자폐증 환자가 영상인식에 대해 뇌분배를 어떻게 하는지 보여준다"며, "자폐증 환자의 뇌발달 및 영상인식 등으로 일부 특이행동을 하는 환자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