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여성 12명 중 1명 발병

입력 2011-04-02 09:28
[쿠키 건강] 류마티스관절염 및 다른 6종류의 자가면역 류마티스성질환의 남녀별 평생 발병 위험은 남성보다 여성이 높다고 메이요클리닉 생물통계학자 신시아 크로손(Cynthia Crowson) 씨는 Arthritis and Rheumatism에 발표했다.

크로우손 씨에 따르면 지금까지 남녀별 류마티스성 질환의 평생 발병 위험을 검토한 연구는 적다. 또 유병률과 이환율 데이터는 있지만 유병률에서는 각 개인별 위험이 과소평가될 수 있고, 이환율은 1년간 발병 위험을 추정한 것이라 제한적이라고 한다.

그는 이번에 미네소타주 올름스테트군에서 실시된 장기역학연구인 Rochester Epidemiology Project의 데이터를 이용해 류마티스성질환의 평생 위험을 추측해 보았다.

검토한 질환은 RA외에 류마티스성 다발근통증, 루푸스, 거세포동맥염, 건선성관절염, 원발성쉐그렌증후군, 강직성척추염 등 총 7개 질환.

1955~2007년에 진단받은 1179명을 분석 대상으로 하고 이 데이터를 기초로 미국내 평생 발병률을 추정했다.

그 결과, 미국내 염증성 자가먼역 류마티스성질환의 평생 발병률은 여성에서 8.4%, 남성에서 5.1%였다.

2000년 인구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여성에서는 12명 중 1명이, 남성에서는 20명 중 1명이 평생에 한번은 7종류의 자가면역 류마티스성질환 중 하나를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이번 지견이 유전적 위험 들에 대한 조기진단과 조기개입에 관한 연구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