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아 습진위험 3배↑

입력 2011-04-01 16:53
[쿠키 건강] 뚱뚱한 아이일수록 통증과 함께 가려움증이 심한 피부질환인 습진을 앓을 위험이 높다고 미국 뉴욕 주립대학 의료센터 조나단 실버버그(Jonathan Silverberg) 교수가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2000~2007년 1~21세의 습진을 앓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 414명과 습진이 없는 8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결과, 비만인 아이들이 정상체중의 아이들보다 습진을 앓을 위험이 3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2~5세일 때 뚱뚱한 아이들은 대조군보다 습진위험이 10명 중 6명이었으며, 5세 이후 비만이 된 아이들은 10명 중 3명으로 어린 나이에 비만이 될수록 습진 위험은 더 높았다.

또한, 뚱뚱한 아이일수록 습진의 증상은 정상체중 아이들수록 더 심하게 나타났다.

실버버그 교수는 “연구결과 비만인 기간이 오래일수록 습진의 발병위험 뿐만 아니라 증상도 심했다”며 “습진은 완치가 어렵지만 살을 빼 비만을 막는다면 습진도 피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