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쇼핑몰 다이어트식품, 유해성분 불검출

입력 2011-04-01 13:13
[쿠키 건강]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다이어트 식품에 대해 식욕억제제 등 유해성분을 검사(''11.2.14.~3.11.)한 결과 검출되지 않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해외 인터넷사이트에 대한 검사에서는 전체 44개 품목 가운데 14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시부트라민, 에페드린, 페놀프탈레인, 요힘빈 등이 검출된 바 있다.

이번 검사는 국내에서 제조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다이어트를 표방하는 광고를 하면서 판매되는 64개 품목을 대상으로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품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정식 수입절차를 거친 안전한 식품인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특히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식품은 유해성분 함유 등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고 환불 등 피해 구제가 어려운 만큼 해외 인터넷사이트에서는 식품을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명연예인, 한의사 등을 모델로 한 일명 ‘한방다이어트’ 광고의 경우 체험 전·후 사진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국내 제품(정식 수입제품 포함)은 제조업소명(수입업소명), 식품유형, 원재료 명, 유통기한 등 제품의 한글표시사항 확인을 통해 구별이 가능하며, 해외 사이트의 경우 ▲현품라벨에 한글표시 없이 외국어로만 표시 또는 건강기능식품 표현이 없는 경우 ▲미풍양속을 해치는 저속한 도안·사진 이용, 성기능 개선 등의 과대광고를 하는 경우 ▲배송형태가 해외 현지 직배송이나 구매대행 형태로 판매되는 경우 ▲‘http://case.ftc.go.kr/jsp/tp_d2dcomp_main.jsp’에서 사업자등록번호를 검색했을 때 통신판매업 번호가 조회되지 않거나 다른 사업자가 조회되는 경우 등에는 구매하지 않도록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